지역 약사회간 활동상황 등 '교류의 장' 계기 마련

한석원 대한약사회장은 “회원의 관심과 여망이 담합척결과 법인약국 저지에 있음을 재확인했다”면서 “회원의 뜻에 따라 담합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효과적인 결과도출을 위해 회무를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4일 개최된 전국임원 워크숍에 대해 “병원-약국 담합척결에 중앙회의 강력한 의지를 지역임원을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되는 계기를 만든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회장은 특히 “담합은 중앙회에서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손발이 맞아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서로 책임을 미루는 형국으로는 전쟁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 지역 약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한 회장은 또 법인약국 허용 문제와 관련, “약국의 특성과 현실을 모르는 탁상공론 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법인약국의 필요성이나 기대효과는 보이지 않는 반면 폐해는 엄청나게 큰 만큼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막겠지만, 대안도 고려하면서 합리적인 논리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약사회 임원들이 중앙회의 활동상황과 생각을 교류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들었다고 전하면서 이런 모임을 필요성을 강조, 정례화 하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그는 또한 최영숙 대구시약사회장으로부터 전체회원 1, 100명중 한약관리법 제정 반대에 876명의 서명록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하고, 회원 서명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외에도 전체토론에서 제기된 실거래가 상환제의 철회와 의사협회 처방약 목록미제출시의 벌칙규정제정, 부적절한 처방으로 발생된 문제를 방치하는 심평원의 심사기준개선, 재고약에 대한 제약회사와의 공동대책마련 등 건설적이고 유익한 의견을 전격적으로 회무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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