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배아간세포 제작연구가 일본에선 처음으로 교토(京都)대 재생의과학연구소 윤리위원회에 의해 승인됐다. 앞으로 문부과학성 전문위의 심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봄 착수할 전망이다.

배아간세포는 생명의 싹이라 할 수 있는 수정란을 파괴시켜 만들기 때문에 제작이나 사용상의 시비를 둘러싸고 각국에서 논란이 거듭되어 왔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문부과학성이 엄격한 조건 하에 허용하는 '인간 배아간세포의 수립 및 사용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을 토대로 동 연구소는 지금까지의 동물 연구실적을 살려, 불임치료 목적으로 제작됐으나 사용하지 못한 채 폐기된 동결수정란을 이용한 배아간세포 제작계획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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