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선점 위한 다양한 이벤트 전개

피부측정 등 쌍방향 서비스로 친밀도 높여

최근 수입화장품회사들이 잇따라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전자상거래시장 선점과 네티즌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올해 초 샤넬코리아가 한국어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SK-II가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고 이달에는 로레알코리아와 한국존슨앤드존슨이 브랜드별로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나섰다.

이들 회사들은 인터넷 사용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제품 홍보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부문에 진출해 백화점에 이은 새로운 유통채널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한 회사들은 특히 일방적인 제품홍보에서 한발 나아가 피부상담과 측정 등 쌍방향서비스의 제공으로 친밀감을 높이고 오프라인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초 글로벌 홈페이지인 샤넬닷컴(www.chanel.com)의 한국어서비스를 개시한 샤넬코리아가 대표적인 업체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개인의 피부를 진단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웹에서 제공해 진단서를 출력할 수 있고 진단서를 갖고 매장을 방문하면 자신의 피부에 정확하게 적용되는 프레씨지옹 샘플을 제공한다.

지난달 오픈한 SK-II의 홈페이지(www.sk2.co.kr) 역시 뷰티정보와 매장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피부를 측정해주고 다양한 이벤트와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로레알코리아는 그룹 전체를 홍보하는 사이트에 이어 랑콤, 비오템, 비쉬등 브랜드별로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했고 이달 초에는 메이블린 뉴욕의 웹사이트(www.maybelline.co.kr)를 개설했다. 메이블린 뉴욕 사이트에서는 메이크업과 패션 등 뉴욕의 최신 유행을 소개하는 토털 뷰티 컨텐츠를 지향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도 이달 초 클린앤드클리어의 홈페이지(www.cleanandclear.co.kr)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10대의 라이프취향에 맞춰 제품 홍보뿐 아니라 패션, 영화, 음악, 뷰티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고 피부고민에 관한 컨설팅을 전개해 10대와의 친밀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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