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무!재부!정보통신 등 미정

지역!직역 정서 감안 상근부회장 선임 필요




당초 주초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됐던 의사협회 상임이사진의 구성이 인물난으로 지연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신상진 의협회장은 지난 1일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문제를 위해 우선적으로 확정된 상임진을 소집해 첫 상임이사회를 가졌으나 막상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의료현안 실무부서인 보험, 의무, 그리고 재무, 정보통신 이사 등이 선임되지 않은 가운데 열려 충분한 대책을 숙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이 의협 상임이사진 구성의 지연 배경에 대해 주변에선 신상진 회장이 회원들에게 공약한 민주적이고 강한 의협 건설의 시발점이 되는 상임진 구성에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라는 반응과 함께 개혁성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이 과도기적인 시점에서 1년 6개원이라는 한시적 기간동안 집행부에 몸을 담는 것이 부담스러워 하면서 참여를 미루거나 요구조건을 내세워 명분을 찾고 있는 것도 지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현재까지 선임된 상임진들의 경우 비교적 젊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되고는 있지만 이중 일부 인사는 과거 전력 등을 비추어 의협 상임이사로 활동하기에는 부적절한 인물도 있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게다가 일부 상임이사를 상근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면서도 회장을 대신해 내부살림과 상임이사진을 아우르면서 시도회장단과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다져 나가야 할 상근부회장직을 당분간 공석으로 두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 상임진의 연륜과 지역 및 직역간의 정서를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범의료계 화합과 업무 추진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빠른시일내에 상임진 구성을 마무리 하고 의료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게 중론이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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