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단일 재질화로 재활용 용이 평가 받아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그린포장 위너상 2001 시상식에서 ㈜태평양(사장 徐慶培)의 이니스프리 밸런싱 에멀젼과 이니스프리 3종 기초세트가 화장품부문 대상을 수상해, 태평양의 환경경영 성과를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화장품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니스프리는 자연을 담은 소박한 그릇이라는 느낌을 담기 위해 내추럴 그린 색상을 주컬러로 사용하고 로고와 심벌에도 자연주의 철학을 반영,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런 디자인을 지향한다. 캡에 사용된 코르크 소재는 좀더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이니스프리 정신이며 매장내 터치스크린 진단기와 맥을 같이 하는 패키지 색상구성은 새로운 유통 개념인 셀프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했다는 평가다.

자연을 위한 이니스프리의 가장 큰 특징은 용기 단일 재질화로 재활용이 용이하며 캡 부분의 코르크 재질은 분리 가능한 방법으로 결합하여 분리수거 또한 배려했다는 점이다. 또한 최적의 자동충전시스템을 가능케 한 형태가 원가구조에 영향을 미쳐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쇄 이후 공정 최소화, 포장재 소비량 최소화로 환경 친화적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상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그린포장 위너상을 제정하고 환경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생산업체의 과대 상품포장을 근절하고, 상품포장을 줄여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상품포장을 환경적으로 현저하게 줄인 상품에 대해 시상한다. 식품류와 화장품류, 잡화류, 의약부외품, 의류, 종합제품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며 각 부문별로 2개 제품을 선정한다.

평가는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상품을 포장하여 생산하는 업체에서 상품과 자료를 제출받아 평가하고 1차 통과된 제품은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검사기관에 의뢰하여 2차 평가한다. 검사항목은 포장공간비율과 포장재질, 포장회수, 상품가격과 포장가격의 비율, 재활용 가능 여부, 포장재질의 통일성 및 환경호르몬 추정물질 사용여부 등이며 친환경성, 디자인성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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