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EC)가 일본을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
성이 있는 국가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EC는 지난 18일 일본을 이론적
으로 광우병 발생위험이 있는 3등급으로 매긴 한편, 호주와 미국은 발생위
험이 전무한 국가로 평가했다고 이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일본 동물위생연구소 요코야마 다카하시는 “이는 일본이 영국으로부
터 감염된 소의 사료용 골분을 수입했을 우려가 있고, 그 잠복기간을 고려
한 결과”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농수성 역시 “EC의 이번 평가방법은 매
우 의심스럽다. 일본에선 광우병 발생사례가 없고 안전성 또한 높다”며
EC측에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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