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감소…美 제약 자국 시장에 몰입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국내 제약업계에는 불확실성의 감소 측면이 있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는 미국 제약사들 입장에서 미국 내 문제에 보다 몰입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 제약업에 불확실성 감소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에 직접 의약품 가격협상 권한 부여 등 강한 약가 통제 입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상하원 의회를 장악했다면 한미 FTA과정에서 미국 제약업체들이 요구하는 공세는 상대적으로 더욱 거세졌을 개연성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한미 FTA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이 요구해왔던 처방약에 대한 보험 급여 확대, 의약품의 혁신성 인정, 제네릭의 약가 인하, 워킹그룹 형성 등 상당부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인해 미국 제약사들은 미국 시장 문제에 몰입하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어 국내 제약산업에게는 불확실성의 감소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국내 제약업체에 남아있는 불확실성은 기등재 특허 만료 의약품의 20% 약가 인하 여부"라며 "시행 여부, 규모, 시기, 범위 등은 아직 미정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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