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사회서 姜전무 명퇴^옥치광 국장 이사 승진

안정림 前태평양 이사 협회 임원으로 영입 결정

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지난달 화장품협회 정기총회에서 다시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그동안의 관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이 마지막 회장직이라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새시대에 맞는 협회 위상 제고를 위한 개혁드라이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유회장은 회장선출 이후 협회 개혁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피하고 협회가 회원사들의 단순한 친목기능에서 탈피해 정책적인 기구로 거듭나기 위한 대안 찾기에 골몰해 협회 개혁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5일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유 회장 선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사회에서 협회조직을 대폭적으로 변화하는 안건을 통과시켜 유 회장의 협회 개혁정책을 그대로 반영하게 했다.

이날 이사회는 그동안 협회를 위해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강창호 전무를 본인 의사를 반영해 명예퇴직시키고 후임으로 옥치광 국장을 이사로, 김성수 차장을 부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4월1일자로 단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그동안 화장품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해 말까지 태평양에서 근무하다 퇴임한 안정림씨를 협회 임원으로 영입해 협회 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인사를 통해 협회의 세대교체는 물론, 직원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능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기능성화장품 시대에 맞는 탄력적인 조직으로 기능을 보강해 협회 개혁작업을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따라서 앞으로 새로운 조직과 함께 회원들을 위한 각종 정책개발과 그동안 소외돼왔던 원료부자재업체에 대한 회원가입 문호 개방과 해외 박람회 진출 등 폭넓은 분야에서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한상익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