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벤처기업인 PSS(Precision System Science)가 DNA를 부착시킨 실을 코일형태로 감은 독자적인 DNA 칩을 개발했다. 최근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제품화가 진행중이며, 내년후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칩은 실(길이 약 3m)에 액체로 된 DNA 단편을 일정 간격으로 부착하고, 이를 원통형 플라스틱 기구(1.5∼3cm)에 싼 것. 이 칩을 스포이트(액즙 주입기)형태의 기구에 넣고 검체 DNA를 흡수시킨 뒤 빛을 조사하면 반응을 읽을 수 있다.

PSS는 “유리기판 위에 DNA가 배치된 기존 칩과 달리, 추출에서 측정까지 전자동 처리가 가능하다”며 또 “하나의 실에 수천 개 DNA를 부착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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