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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방판 유통-가격관리 '구멍'전문점·쇼핑몰서 20-40% 할인 가격에 유통
과잉공급으로 '薄利多賣'식 영업 지향 불가피
텃밭시장인 시판시장 활성화 대책마련 시급
최근 몇년동안 초고속 성장과 함께 유통 및 가격관리에 철옹성을 자랑해 왔던 직판 및 방판시장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특히 그러잖아도 시판 시장이 어려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직판 및 방판시장의 누수 현상까지 가속화될 경우 국내 화장품사들의 경영에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보여져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현황= 최근 들어 시판에서의 매출부진과 사회적으로 실업자 증가에 따른 유휴인력의 발생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따라 기존의 직·방판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코리아나나 태평양 등의 화장품사 뿐만 아니라 국내 거의 모든 화장품사들이 앞다퉈 직·방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따라서 중소형 화장품사의 경우에는 영업망이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 시판 영업망 조직을 구축하기보다는 가격도 높고 유통관리와 영업망 구축이 비교적 쉬운 직·방판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기존의 시판위주의 국내 화장품사들도 시판 시장이 점점 위축 등 매출부진 현상을 겪음에 따라 자구책의 하나로 이윤도 높고 가격관리가 비교적 쉬운 직·방판 유통 쪽으로 주력해 나가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올해 전체 매출에서도 직·방판 유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문제점= 이같이 국내 거의 모든 화장품사들이 시판보다는 직·방판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차 과열양상 뿐 아니라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이 부문에서 가장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제품 유출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직·방판 유통은 시판 유통과는 달리 철저한 맨투맨식 영업방식을 추구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제품의 유통관리가 매우 철저하기 때문에 다른 유통으로의 제품 유출이 발생되면 시스템이 빠르게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태평양의 설화수나 헤라, 리리코스 등을 비롯한 일부 화장품사들의 직·방판 제품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30-4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이 같은 직·방판 제품이 인터넷 쇼핑몰 유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경우에는 시판제품만 취급하는 전문점인 코너에서조차 20-30%의 할인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직·방판의 경우도 시판처럼 한번 유통 및 가격이 무너지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게 되고 소비자들도 시판과는 달리 일부 특수층에 한정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외면이 심하게 나타나는 등 저항감이 매우 높다.

■대책= 직·방판 시장은 일반 시판 시장과는 달리 제품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층이 매우 한정돼 있지만 최근 들어 모든 화장품사들이 진출해 시장에서의 제품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살 사람은 한정돼 있는데 팔 물건은 넘쳐나므로 직원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선 이쪽 저쪽 찾아다니며 판매를 하기보다는 적은 마진을 보더라도 손쉽게 팔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전문점에 '薄利多賣'식 영업을 지향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란 것이다.

따라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유통 및 가격관리 누수현상을 제조사들이 인위적으로 바로잡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국내 화장품사들의 직·방판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의식과함께 과잉공급 현상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최근 몇년동안 시판시장 육성보다는 직·방판 시장 육성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화장품업계의 가장 기본적이고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시판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의학신문  bosa@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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