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벤처 설립 HIV·CNS 약효군 5개 화합물 개발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일본내 7위 제약사와 제휴, 빈약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보강한다.

GSK와 시오노기(鹽野義)제약은 합작벤처를 설립, 양사의 5개 임상 화합물을 출자해 개발·상업화하기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중 시오노기가 HIV와 CNS(중추신경계) 약효군의 4개 화합물을 출자한다. ▲S-1360:항HIV제로 기존 약물과는 다른 바이러스 효소를 타깃으로 하는 인테그라제 저해제이며, 2상 임상에 있다 ▲S-8510: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를 적응증으로 하는 벤조디아제핀 부분 역작용제로, 일본에서 2상 임상이 진행중이다 ▲S-0139:출혈성.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고도의 선택적 엔도텔린 A 수용체 길항제이며, 일본내 2상 임상중이다. 같은 계열의 GSK 화합물(전임상 단계)도 벤처에 출자될 예정이다 ▲S-1746:뇌졸중과 두부손상이 적응증인 AMPA 수용체 길항제로 NMDA 수용체의 글리신 부위에도 작용하며, 내년 4분기에 1상 임상에 진입한다.

합작벤처는 상기 5개 화합물에 대해 독점적 개발.판매권을 가지며, 미국과 주요 유럽시장에서 운영된다. 기타 국가들에서는 GSK가 독점적 판권을 가지는데, 다만 시오노기가 자사 화합물에 대해 독점적 판권을 보유한 일본과 대만은 제외된다. 아울러 GSK는 벤처 운영 시장들에서 공동 판촉권을 가진다./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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