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상반기 218억 매출…해외시장 노크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이 올해 5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21일 본지가 단독으로 입수한 약국처방조제를 기준으로 한 심사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아모디핀정이 6월에 37억 65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려 상반기 218억65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제 도매업체들의 잔고를 생각한다면 매출은 더 올라 실질적으로 올해 5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올해 심사청구액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는 37억 6500만원, 2월에는 35억 4000만원, 3월에는 37억6500만원, 4월에는 35억50만원, 5월에는 36억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혈압약의 국내 최초 제네릭의약품이라는 점과 한미약품의 영업력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면서 이같은 매출이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의약품이 500억 시장을 넘보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제약산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디핀은 해외로 눈을 돌려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완전 국산의약품인 아모디핀은 세계 최초의 캄실산 암로디핀 제제라는 기술적인 우수성을 앞세워 해외진출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멕시코, 8월 필리핀 등으로 진출했고 이밖에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싱가폴 쪽으로도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