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 4개년 계획 발표…서남지구 BT 연구

서울시가 바이오, 신약 등 신산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바이오, 신약 등 4대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20일 ‘창의산업 육성 및 균형발전을 통한 서울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서울을 도심 창의산업벨트, 서남 첨단산업벨트, 동북 NIT산업벨트, 동남 IT 산업벨트의 4대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로 특성화된 육성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곡 R&D(연구개발)시티와 구로디지털단지, 관악 벤처 밸리 등을 포함하는 ‘서남 첨단산업 벨트’는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의료 소프트웨어, 정밀기기 등 BT(생명공학),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의 첨단 기술을 융합한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동북 NIT산업벨트는 나노기술과 정보기술을 융합해 신약, 첨단 의료기기, 인공장기 등 의료 산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공릉 NIT 미래산업단지에는 2014년까지 2단계에 걸쳐 총 4951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산업기지를 만든다.

이밖에 ‘동남 IT산업 벨트’는 테헤란 밸리와 포이 밸리를 비롯, 앞으로 조성될 강동 첨단업무단지, 문정·장지 물류단지를 기반으로 영화,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 IT, 컨벤션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또한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디자인 관련 전시장 및 연구·교육시설을 갖춘 ‘디자인 콤플렉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연구 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서울전략산업과 연계된 4개분야 16개 사업에 780여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신산업구조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연력양성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시립직업전문학교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민간 위탁훈련을 확대하며 창업스쿨 운영 등 창업교육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산업 활성화 4개년 계획을 통해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간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극대화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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