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원 달성 무난할 듯…전문약 10위권 진입

한국엠에스디(대표 이승우)의 올 매출이 6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엠에스디는 24일 '코자' 등 주력제품의 매출 호조로 올 매출액이 전년도의 680억원보다 61.7% 성장한 1,1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의약분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99년도 매출규모(380억원)에 비해 2년만에 무려 3배나 신장하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고혈압치료제인 '코자'와 '하이자'가 지난해 183억에서 올해엔 27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고지혈증치료제인 '조코'는 지난해 140억원 매출에서 올해 200억원 매출을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머리치료제인 '프로페시아'는 50억에서 80억원, 골다공증치료제인 '포사맥스'는 62억에서 110억, 전립선비대증치료제인 '프로스카'는 78억에서 86억원으로 각각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매출 호조로 99년과 2000년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37위와 17위를 차지했던 이 회사는 올해 랭킹 10위권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한국엠에스디 사장은 “지난 6년간 가파르게 성장한 회사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탄탄한 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연말까지 조직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자및 조코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고 작년 중순에 발매한 바이옥스(진통소염제), 싱귤레어(천식치료제)와 골다공증치료제 포사맥스의 마켓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엠에스디는 현재 허가를 진행중인 항진균제와 편두통치료제 등 2개품목을 내년에 신제품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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