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마리콜 등 7社 제품 우선 발매

국내, 약국보다 편의점화장품 성공가능성 점쳐
생활용품 전문 편의점으로서는 최초로 일본의 로손이 화장품의 점두!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의 화장품시장은 크게 백화점, 방판, 도-소매점, 그리고 드럭스토어 등 라인으로 구성, 최근에는 특히 드럭스토어에서의 화장품 구입이 점차 늘고 있어 [콘비니]라 통칭되는 일본의 생활용품 편의점서도 화장품 시장에의 진출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었다.

이번에 화장품 판매를 선언하고 나선 로손은 일본서 세븐일레븐과 함께 편의점 분야의 선두 그룹이며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병행한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경우 판매루트에 있어 드럭스토어라는 부분이 일본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로레알과 엘지생활건강이 약국화장품 시장에 주력, 새로운 판매루트를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러한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화장품 산업이 일본의 그것을 따라가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일본에서 활성화된 드럭스토어 부문은 생활용품, 화장품을 중점으로 일부 의약품을 팔고 있다는 면에서 우리나라에서 전개되는 약국화장품 시장과는 규모의 큰 차이를 보이며 국내 실정에 있어 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편의점에서의 화장품 판매일 것}이라고 말해 국내에서도 편의점의 화장품 판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손은 이달부터 전국 7,521곳의 매장에 화장품 7개 사의 기초화장품을 비치하고 판매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인터넷 사이트 [i-mode], [Loppi], [iLAWSON], [@lawson] 등서도 주문을 받아 일주일 후면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번에 로손이 판매하는 제품은 자연화장품 [H2O], 민감성 피부 화장품 [파이요], [린사쿠라이], [흡수형 VC 시리즈], 에스테틱 살롱 전문화장품 [에스테담], [타르고], 보디케어 상품에 충실한 [마리콜]의 7개 품목.
또한 상점 주문판매품과 i-mode 판매품은 시중 인기상품과 절품된 제품으로 엔트리를 구성한 50품목이며 인터넷에서는 리피터, 버리에이션 모델을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0품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각 메이커의 인기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한 로손의 기획세트(사은품 증정)도 마련해 이달부터 판매행사에 들어가는 등 각종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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