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이식수술 등 경제적 비용 절감시켜

항고혈압제인 '코자'(성분명:로사르탄, 한국MSD)가 제2형 당뇨병 및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고혈압 환자들의 신장을 보호해줄 뿐 아니라 상당한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학회 및 국제신장학학회에서 발표된 'RENAAL'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자 복용환자의 경우 3.5년 동안 신장질환에 의한 입원일수가 33.6일 감소했으며, 말기 신장질환의 예방과 발생건수를 감소시켜 3.5년간 미화 31억달러 정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건 의과대학의 내과학 및 역학교수이자 이 연구분석의 주요 저자인 윌리엄 허만 교수는 이에 대해 “RENAAL 연구의 이같은 결과는 고혈압환자의 신장 투석에 필요한 의사와 간호 및 기술 인력이 부족한 우리의 보건관리 시스템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실시된 RENAAL 연구의 평가 결과 코자는 환자들이 ESRD(투석이나 신장 이식수술을 시작하는 상태로 정의됨)를 앓는 날의 수를 3.5년 치료의 경우 33.6일, 4년 치료의 경우 46.9일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또 ESRD를 앓는 날이 감소함으로써 환자 1명당 ESRD와 관련된 비용이 3.5년 동안 미화 5,152달러, 4년 동안 미화 7,191달러까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