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오염 가능성 큰 특영식과 두부류 포함

정부, 사후관리와 교육도 강화방침
미생물 오염가능성이 큰 특수영양식품, 두부류, 저산성통조림, 김치절임식품 등 4개업종에 대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일반모델을 개발, 적용키로 했다고 23일 식약청은 밝혔다.

또한 비가열 음료와 레토르트식품에 대한 HACCP 시범사업으로 조기에 마무리하고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지정키로 했으며 건강보조식품과 식품소재류를 대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농림부는 현재 7개인 HACCP 적용 도축장수를 35개(총 170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해양수산부는 국내 생산 육상 어류 양식장부터 단계적으로 HACCP을 적용해 모든 수산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 생산단계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우수농장관리제도(GAP) 도입을 위한 조사!연구사업을 수행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을 통해 관련 공무원 및 업체직원에 대한 HACCP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HACCP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하여 융자금액과 조건에 대한 혜택을 부여하고 위생점검 주기를 완화하며 세제상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그리고 업체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식약청, 보건복지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7개 관련부처를 중심으로 공동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식약청은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식품진흥기금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금융기관에 위탁운용하고 있으며 주로 우수업소나 모범업소의 시설 개!보수에 약 7% 금리로 융자하고 있으나 이를 5% 이내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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