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력 강화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야”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익구조 개선과 함께 연구개발력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강조됐다.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전문지기자 수련회'에 강사로 초빙된 신석우 전무(제약협회)는 '21세기 제약산업 발전 방안'이라는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산업인 제약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력 강화가 필요하며 전단계로 제약회사들의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제약산업은 수익률이 2~3%로 일본 10%, 유럽 15% 미국 20%에 비해 매우 열악해 R&D에 투자하고 싶어도 그 여력이 없다며 정부는 합리적인 약가사후관리(연 4회에서 1회)로 경영압박을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개발력 강화를 위해서는 먼저 기업차원에서 경쟁력이 있는 개량신약 분야에서 기존신약에 비해 부작용이나 단점을 개선해 나가는 연구와 상품화를 추진하는 한편 정부차원에서는 임상, 전임상 전문가 양성, 신약개발 자금 지원 등 인프라구축에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전무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금년 6월 '한국보고서'에서 한국은 BT(바이오기술)의 가장 중요한 수요자이자 수출주도자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폴 케네디 교수(미 예일대)도 지난 9월 한국방문시 한국은 IT(정보기술) 대신 고부가가치산업인 제약업, 디자인, 패션, 의류, 가구 등에서 고소득을 기대해야 한다고 밝힌 점 등을 들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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