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3만2,000석 정도 소비 기대

오는 11월부터 가공식품 제조업체에 정부보관 쌀이 일반 판매가격 보다 20% 싸게 공급된다고 농림부는 밝혔다.

농림부는 특히 쌀 소비를 촉진하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 11월 1일부터 민속주와 전통한과 등 전통식품을 만드는 업체에 2000년산 정부미 80㎏ 1가마를 12만6,26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수매한 정부미 판매가격 15만7,830원(80㎏)의 80% 수준이다. 농림부가 업체들을 상대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정부미를 싸게 공급할 경우 1년에 3만2,000석(64억원 상당) 정도가 식품업체에서 소비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부는 그동안 전통식품 업체들은 시중가격으로 쌀을 구매했기 때문에 쌀 사용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정부미 저가 공급으로 다양한 전통식품 개발과 소비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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