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0명 이어 크로아티아서도 23명 사망

크로아티아에서 23명의 신질환자 사망과 관련된 미국 백스터 인터내셔널社의 혈액투석기가 전세계에서 회수된다.

시카고에 위치한 세계적인 신장투석기 제조사 백스터는 이번 사망에 관련된 자사의 백스터 A 시리즈 투석기를 세계적으로 리콜하며, 기사용자는 모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를 일시 중지하라고 17일 발표했다.

백스터는 신장 투석에는 투석기뿐만 아니나 주사기, 투석 용액, 약물 등 여러 요인들이 개입할 수 있으나, 자사 투석기는 스페인에서 문제가 된 후 독립적인 조사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정부의 공식 조사는 물론 자체 조사도 진행중인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발적인 경계 조치]로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스터 투석기는 지난 8월 스페인에서도 투석 환자 10명이 사망하자 리콜되었으며, 이후 프랑스 등 유럽 수개국에서 회수 조치된 바 있다. 백스터 A 시리즈 투석기는 현재 세계 20여개 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