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위원장, 원활한 거래약속 받아내

쥴릭 제휴제약사들과 직거래를 원하는 도매업체들은 언제든지 해당제약사에 연락하면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이한우 도매협회 비대위원장은 17일 “쥴릭 제휴사들과 '9.28 직거래 합의' 이후 실질적인 거래성사가 없었으나 최근 잇따라 이들 제약사들과 재차 만나 직거래에 따른 담보 등 요건을 갖춘 도매업체들과 본격적인 거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면서 “이들 제약사와 거래를 원하는 회원사들은 해당제약사 직원들을 통해 거래약정을 체결할 것”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 한독약품, 베링거인겔하임, 한국파마시아 등에 이어 지난 16일 오후 노바티스 책임자를 만나 합의정신에 따라 직거래를 원하는 도매상들과 거래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9월28일 합의에 대한 공식적인 합의서 서명은 조만간 일정을 잡아 진행시킬 예정이다.

한편 도매업계는 이들 제약사들과의 직거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100% 담보 제공은 물론 회전과 매출(판매) 규모 등을 충족시키는 업체로 국한될 수 밖에 없어 사실상 모든 도매상들과 직거래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있다. 결과적으로 직거래 업체 숫자는 의약분업 이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쥴릭을 통한 독점공급 형태가 무너졌고, 직거래가 개방됐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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