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넥스]와 비교임상서 환자 51% 無재발 확인

伊 연구팀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베네세린](Beneserin, interferon beta-1b)이 같은 인터페론 베타계 경쟁 제품 [아보넥스](Avonex)에 비해 재발-이장성 MS 치료 효과가 현저히 높다는 사실이 제약사가 관여하지 않은 독립적 전향적 임상연구에서 입증됐다.

이번주 열린 이탈리아신경학회(INS) 연례회의(이탈리아 튜린)에서 발표된 [인터페론독립비교](INCOMIN) 임상 2년 결과는 올초 보고된 중간 결과를 재확인했다. 1년 시점에서 보여진 베네세린의 임상 효과가 지속되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아보넥스보다 효과가 더 뚜렷했다는 것이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MS 센터의 루카 두렐리(Luca Durelli) 박사 등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임상에는 재발-이장성 MS 환자 188명이 참여, 아보넥스(1주 1회 30㎍ 근육주사)나 베네세린(2일 1회 0.25㎎ 피하주사)을 투여받았다. 2년간 추적에서 주요 평가항목인 재발 없는 환자의 비율이 36% 대 51%로 베네세린이 현저히 우월했다. 베네세린의 효과는 치료 다음해에 특히 뚜렷, 무재발 환자 비율이 49% 대 72%의 차이를 나타냈다. 아울러 베네세린군은 아보넥스군에 비해 MS 진행이 현저히 둔화되고, T2 병변 발생도 적으며, 기존 MS 병변의 활성 감소도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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