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중 첫 결성!!!다각적 대처방안 모색

대한약사회가 정부의 한약관리법 제정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약사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시약사회가 관련법안 제정 저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대구시약사회(회장 최영숙)는 10일 오후 10시30분 상임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한약관련 법안 개정 추진현황 및 관련대책 등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구시약은 정부의 한약관리법 제정문제는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해야 할 문제이나 우선 지부 차원에서도 관련 법안 제정 저지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키로 의견을 모으고, 위원장에 박동훈 부회장, 간사에 조현우 한약위원장, 위원에 분회장과 각 분회 한약위원을 중심으로 위원을 선임했다.

대한약사회는 한약관리법이 제정되면 한약이 의약품의 범위에서 제외돼, 별도관리가 될 수 밖에 없어 결국 한약과 양약의 분리라는 의약품 이원화가 불가피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 법안 제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회의에서는 또 상용처방목록과 관련, 현재 지역 의사회에서 목록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문제는 정부의 법 적용 문제인 만큼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이외에도 영남대 허근 교수(前식약청장)가 요청한 영남약대 임상약학교육원 개설 추진에 대구시약의 참여문제에 대해서는 김정렬 약학위원장이 향후 이 안건을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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