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와 최종 후보에 선정

피부미용인들의 세계 최대 축제인 국제시데스코대회가 2004년 한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장이자 국제시데스코 한국본부 회장인 조수경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 등 30여명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제51차 국제시데스코총회에 참석해 2004년 시데스코대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세계 39개국의 시데스코 대표가 참석한 총회에서 2004년 시데스코 개최지 선정을 둘러싸고 5개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끝에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국제시데스코 한국본부는 한국에서 2004년 국제시데스코대회를 개최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제 회장단측에서도 한국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시데스코 한국본부는 반드시 한국에서 이 대회를 개최해 한국 피부미용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도록 한다는 각오다. 한편, 국제시데스코협회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피부미용사 단체로 세계 39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으며, 한국은 지난 86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국제시데스코협회는 2년에 한번 국제대회를 개최해 최신 피부미용화장품과 기자재를 전시하고 학술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한국에서는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장이 시데스코 한국본부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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