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메일 개설…예상의제·대응방안 등 수렴

6월초 1차 협상에 활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성공적인 한-미 FTA 협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식약청과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FTA 의약품분야에서는 의약품허가-특허연계, 자료 독점(Data Exclusivity)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의료기기나 화장품 등 보건상품은 비관세가 집중적으로 협상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약청은 6월초 본격 개시되는 한-미 FTA 협상에 대한 보건산업단체, 업계 및 일반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이메일(opinion-fta@kfda.go.kr)을 개설,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제출된 의견은 식약청 한-미 FTA 대응 T/F단(단장 김명현 식약청 차장)에서 정리, 협상준비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식약청은 그간 협상 준비를 위한 T/F단을 구성, 이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회의를 갖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우리기업이 대미 수출시 겪는 무역장벽 등 우리측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 중에 있으며,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외부기관에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있다.

이메일로 접수된 의견과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제1차 협상에 임하기 전 예상의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이해관계자 등과의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명현 T/F단장은 "관련 업계를 비롯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이 한-미 FTA 협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1차 협상이 6월 5일 예정된 만큼 협상 시작 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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