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제 등 다양한 신물질…아시아 임상시험 허브 도약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마그)가 작년 29건의 다국가임상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한데 이어 올해 45건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한국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노바티스 본사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추진하는 임상시험 중 최대 규모로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임상시험 R&D 허브로 도약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티스가 올해 한국에서 실시할 임상시험은 차세대 고혈압치료제 알리스키렌, 신계열 당뇨병 치료제 LAF237, 하루 한번 복용하는 B형 간염치료제 텔비부딘 (LDT600),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FTY720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AMN107, 페암-유방암-간암 등 치료제 EPO906, 반복 수혈로 인한 철분축적 치료제 엑스자이드,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인다카테롤 (QAB149),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장기이식용 면역억제제 써티칸 등 다양한 신물질에 대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다국적 임상시험 연구비, 임상시험약, 수행요원 등 필요한 모든 재원이 노바티스 본사가 지원하며 국내 220개 병원에서 3000여명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노바티스는 2010년까지 노바티스 안에서 한국이 연구개발활동 영역에서 나라별 랭킹 10위 안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연구개발투자규모는 향후 5년간 누계액이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터 마그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임상시험 인프라로써 한국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오병희 서울대 교수가 노바티스의 신약 알리스키렌의 다국적 제3상 임상시험 총괄연구책임자로 선임된 것도 이런 이유”리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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