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막장구조 통해 피부상태 평가

일본 최대의 화장품회사인 시세이도(資生堂)는 최근 각질세포를 함유한 단백질의 막장구조 '코니화이브 엔베로프'(CE)의 상태를 평가하고 측정하는 방법을 새로 개발했다.

그 결과 민감성 피부와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질층의 보호막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피부에서는 CE의 구조가 약해고 성장 역시 미숙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북대학 의학부 피부과와 공동 연구한 이 사실에 따르면 에릴스트릴, 글리세린 등 보습성분과 유분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춘 스킨케어를 통해 이러한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

시세이도는 CE의 성숙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건조해진 피부상태에서는 효소 트랜스 글루타미나제의 활동 약화를 증명하고 이를 외부로부터 해결해주는 스킨케어를 사용해 효소 트랜스 글루타미나제가 활발히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CE의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세이도는 이번에 발견한 CE 측정법을 통해 민감피부나 아토피 피부염의 피부상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상대되는 피부상태를 조성해 주어 선천적인 피부질환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구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개최된 일본연구피부과학회와 스위스에서 열린 각질층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업계는 향후 이 연구법을 이용한 제품화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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