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열성 효소 응용·산업화 기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촉매기술실험실(팀장 성문희 박사)과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리더스가 세계최초로 65℃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생육하는 희귀 공생박테리아인 '심비오박테리움 퇴비(Symbiobacterium toebii)'의 약 350만 염기서열해석을 완료했다.

심비오박테리움 퇴비의 게놈해석을 통해 약 3,000개의 유전자의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총 유전자의 과반수 50%가 기존에 알려진 유전자와 상동성이 전혀 없는 신규 유전자로 판명됐다.

이번 게놈해석으로 인해 단백질분해효소, 지질분해효소, DNA 중합효소 등 내열성효소의 산업화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이며,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신규 유전자들은 기능해석을 통하여 새로운 신규 내열성 효소 유전자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생물게놈프로젝트는 인간 게놈프로젝트 보다 적은 비용으로 그 효과 및 성과가 바로 나타나는 산업적 활용이 높은 연구분야”라며 “희귀 공생미생물의 게놈해석을 통하여 미생물게놈 연구분야의 국제적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보다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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