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前 검사·통원수술 장려

대학 및 종합 병원급 의료기관들이 가중되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효율성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이 병원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원일수 단축을 위한 단계별 세부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나서 주목된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조범구)은 최근 원내 재원일수 단축을 위해 검사적체 해소, 협의진료 시행, 재원환자 관리, 기타 등 4개 영역별로 주관부서 선정 등 단기 및 중장기 실천계획 수립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 검토중인 주요 영역별 실천계획을 보면 검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입원전 검사를 적극 유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진단목적의 입원은 지양해 나간다는 전략이며, 중장기적으로 통합검사예약 프로그램 개발 및 예약창구를 운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신속한 협의진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우선 임상과별 협의진료 남발 및 편중을 지양하고, 나아가 외래협의진료실(마취과)을 개설해 통합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재원환자 관리 차원서 적정진료관리실을 중심으로 각 임상과별 2~3개의 다빈도질환에 대한 Critical Pathway 개발은 물론 재원중 진료비 심사시스템 개발 및 퇴원계획 평가 요구 개발, 그리고 장기재원환자는 의료협력센터 등을 통해 조기 퇴원조치 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외래 통원수술 및 1일 입원실 확대 운영, 과별 교수별 인센티브제 도입, 전일퇴원예고제 활성화, 실적평가 통한 실링 재조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