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개 품목 중 100여품목만 선별적 우선 검토

빠르면 다음주부터 자외선차단제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식약청 승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식약청은 이번 승인때는 지난번 주름개선이나 미백효과의 기능성화장품 승인과는 달리 업계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여러개 품목을 동시에 발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당초 265여품목에 이르는 자외선차단제품 승인을 식약청에 요구해 업무부담을 가중시켰으나 최근 업계가 자체적인 조율을 통해 품목수를 100여개정도 줄여 선별적 우선 품목 승인안을 마련해 품목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식약청 의약외품과는 업계가 마련해 제출한 우선 승인품목을 바탕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검토작업을 3명의 직원들이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다음주부터 승인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미 지난번에 접수된 자외선차단제품 가운데 상당수의 품목의 경우에는 서류 및 양식 보완이 완료돼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승인시기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품목들의 경우에는 식약청이 요구하는 요건과는 달리 서류가 접수됐기 때문에 서류 보완을 다시 요구하고 있으므로 동시 승인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화장품협회 등 업계는 주름이나 미백등 기능성화장품의 경우에는 승인이 조금 늦어도 문제가 없지만 자외선차단제품의 경우에는 3월 출시를 놓치면 판매에 타격이 크므로 많은 문제가 있다며 우선 승인을 요구해왔었다. 따라서 태평양의 경우에는 100여개에 이르는 품목 가운데 50여개 메이크 업쪽에 해당하는 자외선차단제품을 자진취하하는등 자체적으로 조정을 해왔다.〈한상익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