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개업체 등 23개국 150여업체 참가

아시아 화장품산업 종사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세계 화장품 원료 및 생활용품 원료의 최근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PCIA'(Personal Care Ingredients Asia)가 지난 6일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개최돼 오늘(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PCIA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Step Exhibition(대표 로버트 카이트)사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원료 전시회로 대한화장품학회 후원을 받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20개 업체를 포함해 총23개국에서 150개 업체가 311개 부스를 설치했고 3일간 4,000여명이 참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국내 바이오벤처회사 및 원료업체가 신원료와 기술을 대거 선보여 국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 화장품원료산업의 리더인 `바이오랜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미백원료 알부틴의 정제기술을 소개했고 `두산바이오텍'은 스핑고지질과 유사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효모발효로 생산된 세라마이드 Sphingolipids와 레티놀 등 비타민을 분자 구조적으로 결합하거나 변형시킨 물질인 Sphingosine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 아토피 제품의 출시로 화장품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네오팜'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사세라마이드 PC-9S와 지질유사체(MIMIC), 유사지질 유화물(MLE)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선진화학'은 투웨이케이크나 파우더 등에 사용되는 다공성 실리카, PMMA 파우더, 표면처리 분체, 자외선 차단용 실리카 티타늄 복합분체, 소프트 포커스 분체 등의 분체원료를 대거 출품시켰다.〈심재영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