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 20회 정총·신약개발상-우수연구자 시상식도

'자이데나', '레바넥스' 신약개발대상 선정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2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제20회 정기총회와 제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을 갖고 동아제약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 유한양행 차세대 소화성궤양치료제 '레바넥스정'을 각각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의환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종전의 바이오신약 및 합성신약, 천연물신약 분야로 나누어져 있던 신약개발 분야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서로 융합되는 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바이오기술의 의약적인 활용을 의미하는 Red-BT의 새로운 R&D 구조가 우리나라 신약산업의 주류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약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산업자원부 RED-BT 기획사업의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을 비롯해 △산업자원부를 통해 회원사 연구비 확대지원 만전 △신약연구개발진흥촉진을 위한 법제화 추진 △연구개발중심기업에 대한 우대방안 마련 △회원사 연구개발 애로 파악을 통한 보험약가 병목 현상 해소 기획 추진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신약조합은 금년도 사업계획과 6억2900만원의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LG생명과학 김인철 사장 등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했다.

신약조합은 신약개발대상으로 선정된 자이데나에 대해 다국적제약사 제품보다 약효, 부작용, 생산공정등 측면에서 기술적 차별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해 국민보건향상은 물론 향후 막대한 규모의 국내외 시장점유가 예상되는 점을 수상 이유로 들었다.

또한 레바넥스정은 향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며, 적응증 추가에 성공할 경우 세계적 신약으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조합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신약개발 우수연구자 포상을 부광약품 중앙연구소 이영춘 부소장과 중외제약 중앙연구소 하종렬 수석연구원에게 수여했다.

△다음은 이사장 공로패 수상자 명단.

이상준 (전 종근당 종합연구소장), 심창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공재양 (한국화학연구원 생명화학연구단장), 김동진 (KIST 의약화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주만수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 이사).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