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제휴사와 직거래 여부 최종 확인

反쥴릭운동을 펼쳤던 도매업권 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빠르면 이달말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한우 비대위원장은 “쥴릭 제휴제약사들의 협상 타결로 더 이상 존속할 이유가 없어 해체를 잠정 결정한 상태”라면서 “오는 12일 예정된 전국시도지부장 및 자문위원 연석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그러나 한독약품을 비롯한 쥴릭 제휴제약사들과의 9·28 합의사항 이행여부를 최종 확인 후 해체하겠다는 방침이라 이들 제약사와 도매업체간의 거래협의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쥴릭 제휴제약사들과의 거래여부는 담보여력이 최대 관건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대위는 또한 해체에 앞서 쥴릭 투쟁 과정에 투입된 비용 적자를 어떻게 충당하느냐를 놓고 협의에 들어갔다.

정확한 적자금액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으나 적어도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비대위 회원사간의 갹출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쥴릭 제휴제약사와의 거래관계를 맺는 도매상들을 중심으로 갹출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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