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옥수수·대두 등 주요품목 재고량 계속 감소

밀과 옥수수, 대두의 국제가격이 재고량이 줄면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쌀 가격은 약세장이 점쳐진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곡물 수급 및 가격 동향'에 따르면 재고량이 충분한 쌀은 약세장을 이어가겠지만, 밀과 옥수수 등은 상승폭에 차이가 있을 뿐 대체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태국산 장립종 쌀 가격은 지난 9월 14일 기준으로 톤당 178달러를 나타내 전년대비 15.9%, 전년동월대비 4.8% 내렸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2.9% 높은 수준. 현재 쌀 소비량이 세계적으로 늘고 있지만, 교역량이 조금 줄고 재고량이 충분해 국제가격은 앞으로 약세장을 이어가겠다.

밀의 9월 국제 가격(14일 기준)은 톤당 136.69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4%, 지난달보다 4.9% 올랐다. 밀은 기말재고량이 크게 줄고 소비량과 교역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옥수수는 9월 현재 톤당 94.09달러 수준(14일 기준)을 나타내 작년 같은 달보다 13.5% 올랐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1.2% 내렸다. 옥수수도 기말재고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국제 가격은 이 수준에서 오를 전망이다.

대두는 9월 가격이 184.09달러(14일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전달보다는 5% 내렸다. 대두 국제가격은 늘어나는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과 교역량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나고 기말재고량도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여 국제가격은 약간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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