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관련 만족도 83%…전년 比 3.1% 향상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작년도 사례관리사업 참여자 중 1200명을 대상으로 작년말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3.1% 향상된 83.0%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은 후 '자기건강관리에 대해 잘 알게 됐다'는 79.9%, '질병에 대한 지식이 늘었다'는 71.9%, '필요한 의료는 이용하고, 불필요한 의료는 이용하지 않게 됐다'는 68.6%가 향상됐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사업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들이 느끼는 담당직원의 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89.9%로 높았다.

'사례관리사업'은 고혈압·당뇨 질환자에게 질병정보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개선과 의료이용에 대한 폭넓은 정보제공과 혈압·혈당측정기를 대여해 자가관리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고혈압·당뇨는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유발해 의료이용 부담이 크다"면서 "그러나 평소 건강생활로 혈압, 혈당관리를 잘하면 합병증 예방효과가 매우 큰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행 5년 차로 접어든 올해 전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공단의 사례관리 서비스가 고혈압·당뇨 질환자에게 건강생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자기관리를 도와 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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