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고쿠도社와 5년간 공급 계약 체결

도도화장품(대표이사 최규근)의 '빨간통파우더'사진가 일본 화장품 시장에 상륙했다.

도도화장품은 지난달 중순 일본 최대의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인 '이다 료고쿠도'社와 앞으로 5년동안 빨간통 파우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전역 250여개 백화점 등 전문매장에 빨간통 파우더 3종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도화장품은 지난달 18일 올해 수출분 5만달러어치의 계약 금액 가운데 우선적으로 1차로 2만달러 어치를 첫 선적했으며 나머지 3만달러는 오는 11월안으로 모두 선적해 수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도화장품의 일본 진출을 계기로 국산 화장품의 수출길이 본격적으로 뚫렸으며, 국내 화장품 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에 도도와 계약을 체결한 이다 료고쿠도社는 연간 매출액이 약 6천억원대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이며 지난 1918년 설립이후 일본 전역에 최다 유통 경로를 확보를 통해 전세계 6만여 가지의 유명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화장품 분야에서는 레브롱, 메이블린, 겐조, 브르조아 등 30여 개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한편 빨간통파우더는 1999년 '올해의 히트상품'(중앙일보,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으로 선정됐으며 아직도 동대문, 남대문 시장 등지에서 외국인들, 특히 일본인들이 보따리로 대량 구입해가는 인기상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수출을 통해 일본 마쯔자카야 등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약국, 편의점은 물론 소니 프라자(Sony Plaza), 로프트(Loft)등의 화장품 전문코너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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