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음식물 매개전염병 예방 당부

국립보건원은 금년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아직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고, 가을철 벼베기 등 작은 야외활동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 전국 시·도에 '콜레라 등 음식물 매개전염병관리 대책' 및 '가을철 발열성 질환대책'을 수립, 시달했다.

보건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과다한 음식물 조리와 보관, 섭취 등으로 '콜레라 등 음식물매개전염병의 확산이 우려된다며, 국민들에게 개인위생수축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가을철 벼베기 등 성묘, 벌초 등으로 농촌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관리대책을 전국 시·도에 시달에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해 줄 것과 함께 전염병 발생 사전 차단 및 환자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콜레라 유행을 조기 종식시키고 추석을 전후로해 새로운 환자 발생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콜레라감시체계'와 전국 1만9,000여곳에 지정된 '전염병감시모니터기관' '설사환자신고센터' 운영을 대폭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행자부 및 농림부, 국방부, 국정홍보처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감염우려가 높은 농민과 군인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농민과 관련한 소식지 및 전문지, 구 관련 홍보지 등을 활용해 주민과 군인들에게 예방·홍보를 적극 실시키로 했다.

한편 27일 현재 콜레라는 전국에서 총 138명의 환자가 확인됐으며, 지난 8월말 현재 신증후군 출혈열 환자는 74명, 쯔쯔가무시증 31명, 렙토스피라증 6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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