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의한 콜라겐 분해 억제효과 입증

여성호르몬이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메나드 화장품연구소는 일본에서 열린 '제80회 일본한의학·약학회 대회'서 자외선이 피부탄력을 유지시키는 성분인 콜라겐을 분해하기 때문에 피부의 광노화현상이 생긴다고 설명하고 콜라겐 분해활동을 억제하는데 여성호르몬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메나드 화장품은 나이가 들수록 여성호르몬의 생성은 줄어드는데 반해 피부의 자외선 노출량은 쌓여가기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거나 주름살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말하고 피부노화현상의 약 80%가 자외선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피부 탄력과 조직을 보존시키는 성분인 콜라겐이 자외선으로 인해 분해되며, 분해활동은 고령화에 따라 점점 활발해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메나드 화장품연구소는 여성호르몬의 양이 정상인 피부와 호르몬 양이 적은 피부에 같은 양의 자외선을 장시간 조사시킨 결과 호르몬 양이 적은 피부의 콜라겐 성분이 정상인 피부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반대로 콜라겐 원소 분해활동은 눈에 띄게 활발히 전개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 연구로 인해 여성호르몬의 감소는 자외선에 의한 콜라겐 분해효소의 활동성을 급격히 증가시켜 주름과 피부탄력저하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일본 화장품, 의약품 관련업체는 “여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는 피부탄력저하와 주름살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40대부터 급격히 저하되는 여성호르몬 양과 이에 따른 광노화현상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인식과 방지대책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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