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진출 발판 마련…자금난 해소 기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자금난 타개 및 자사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외국 시장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생물게놈을 이용해 의약품 및 단백질 제품을 만드는 (주)바이오리더스(대표이사 성문희)는 25일 일본법인 바이오리더스 재팬社(오사카시 위치)를 설립하고 유전자 운반체인 벡터를 이용한 단백질 수탁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 재팬社는 자본금 1,700만엔으로 바이오리더스사와 일본·학국의 과학자들이 공동출자해서 설립됐다.

유전자 운반체 벡터는 특정 유전자를 동물세포 및 미생물에 전달하기 위한 DNA운반체를 말하며, 고부가가치 의약용 단백질 대량생산을 위한 의약용 단백질 유전자 전달체 등을 제조할 수 있다.

유전자 운반체인 벡터는 국산 신기술로 인정되어 한국산업기술 진흥협회로부터 'KT 마크'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 홍승표 박사는 “일본법인 설립으로 세계기술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본격적으로 단백질 수탁 사업이 이루어 질 경우 어느정도의 자금난은 해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일본 다까라수조社가 최근 설립한 동양 최대의 게놈해석 전문회사인 드라곤 제노믹스믹스社와 희귀미생물의 게놈해석을 통한 미생물 게놈 비지니스의 추진 등 세계적인 다국적 바이오벤처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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