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중단 요청키로…환자 편의차원 논란 예상

지난해 의약분업 초기과정에서 환자들의 처방약 구입 편의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키오스크(KIOSK) 방식이 의약분업 정착에 저해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는 지난 24일 제17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약국을 지정하여 전자처방전을 전송하는 키오스크 방식의 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 임원들은 약국을 지정하여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약분업 정착에 저해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데 공감하고, 정부에 키오스크 방식의 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을 법으로 중단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분업이후 지난 1년동안 서울중앙병원 등 일부 종합병원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키오스크 방식에 대해 약사회가 문제를 삼고 나옴에 따라 환자들의 편의차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이사회는 이외에도 여약사대회가 선정한 여약사 대상자 3명과 일반표창 대상자 24명에 대한 것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확정된 여약사 대상자는 이호우(이대약대, 前대약 여약사위원장), 박형숙(덕성약대, 서울시약 이사), 김경자(숙명약대, 대약 이사) 약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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