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주연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2006년은 가정의학이 4반세기를 시작하는 재도약 시점입니다. 나날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속에서 가정의학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달부터 대한가정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조주연 교수(순천향의대·사진)는 지난 22일 취임후 처음으로 학회의 본격적인 운영계획을 밝혔다.

그 첫번째로 조주연 이사장은 “학회는 무엇보다도 가정의학이 추구하는 일차의료의 발전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차의료를 왜곡시키려는 외부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진료의 내용을 충실화 해 가정의가 소신있는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이같은 일차의료의 발전을 위해 △기초, 임상부분의 연구강화 △개원가 참여 유도 △가정의학의 정책적 방향성 제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실제 개원가가 참여하고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을 추진중이며, 또한 연구발전을 위해 연구분야의 투자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전공의 모집에서 가정의학과로 우수 전공의가 집중돼 있다며 이들의 수준에 맞는 고급 수련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수련병원 지도전문의 워크숍(내년 2월 개최) △신 교육모듈개발 △집중교육과정 △전공의 고시 등 수련과정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조 이사장은 △봉사활동강화 △유관, 관계단체 연계 △학회 업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조주연 이사장은 “그간 가정의학회는 6000여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가진 거대학회로 성장하며 국민에게 질높은 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큰 발전을 위해 회원의 따뜻한 배려와 후원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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