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주엽 경희의료원 부속병원장

▲ 신임 허주엽 원장
산부인과
“병원장으로서 장황한 계획보다는 성실과 실천, 섬김의 자세로 2400여 경희가족 구성원을 돕겠습니다. 모두 하나된 힘으로 협력한다면 계획하는 모든 일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5일 경희의료원 부속병원장에 취임한 허주엽 원장(산부인과)은 20일 간담회를 통해 병원장으로서 거창한 계획보다는 ‘성실한 실천’을 통해 병원을 이끌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교회장로라는 허 원장은 “장로는 다른사람을 섬기는 자리로 이는 곧 병원장으로서의 역할과도 상통해 원장으로서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 등을 섬기는 청지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 원장은 우선 병원 파악에 나서 취임후 전임 원장 및 주변 인사의 협조를 통해 병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허 원장은 “현재 병원은 낮은 수가인상률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생각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희망적인 비전을 설계해 몇가지 컨셉을 추진해 실천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허주엽 원장은 △외형성장에 주력 △선택과 집중 전략 △병동 리모델링 추진 △교수워크숍 진행 △부속병원 의료비전기획심의 특별위원회 구성 △동서신의학병원 지원 등 6가지 집중 추진사항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모든 일은 병원장 혼자서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2400여명의 구성원이 합심해 협력한다면 반드시 모든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원장은 “어렵고 예상치 못한 시기에 보직에 임명되어 당황스럽고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전 교직원과 화합하고 섬기는 마음을 통해 경희의료원 창립정신인 ‘동서의학의 융합으로 인한 신의학 창출’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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