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4일 '창립 50주년' 행사 준비 만전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50주년 준비위원회 정덕희 위원장

▲ 정덕희 한국여자의사회 창립50주년준비위원장
“여자의사회가 창립 반세기를 넘어 미래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창립 50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발전하는 여의사상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정덕희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50주년 준비위원장은 지난 1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여자의사회가 전개해 온 50주년기념 사업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히고, 내년 1월 14일 개최될 기념행사에 여의사 회원은 물론 의료계의 관심을 요청했다. 정덕희 위원장은 여자의사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세월 여자의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로의 활기찬 도약을 다짐하는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여자의사회는 정덕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2년 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구성, ‘반세기 여의사회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50년사 출판기념식 △기념전시회 △여의사의 밤 등 다양한 50주년 행사를 기획하여 준비해 왔었다.

우선 50년사 발간과 관련해 정덕희 위원장은 “여의사의 역사는 조선시대 의녀제도부터 시작하면 100년에 가깝다”며 “그간 여의사는 의료봉사, AIDS사업, 장학사업, 여성건강상담사업 등 진료 이외에 사회봉사의 큰 축을 담당해 왔다”고 역사를 되짚었다.

또한, “변화에 발맞춰 여성과 흡연, 출산장려, 국민건강걷기대회, 젊은 여의사 워크숍 등 젊은 여의사의 참여를 독려해 왔으며 지난 1989년 세계국제여자의사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단체로서의 위치를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1월14일 거행될 기념식 3부 행사로 열릴 '여의사의 밤'에서는 각 지회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피아노, 첼로, 춤, 합창, 시낭송 등 축하공연이 준비돼있으며, 전시회에서도 서양화, 한국화, 서예 등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회원 모두가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50년사를 돌아보는 특별영상이 상영되며, 새로운 미래의 도약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준비위는 설명했다.

정덕희 위원장은 “여의사는 반세기를 넘어서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여자의사가 여성건강뿐 아니라 국민건강의 수호자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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