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개량신약 20개 개발…국외 연구기관 연계성 강화

복지부 맹호영 사무관은 의약품 산업을 국가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국내 의약품 산업의 대외 경쟁력 확보와 보건산업 강국 진입의 의지를 표명했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팀 맹호영 사무관은 16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05 제2회 한국의약개발포럼'에서 의약품 산업을 국가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호영 사무관은 의약품 산업을 국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허가제도 합리화 △연구개발지원 강화 △세계 시장진출 인프라 구축 등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10년까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개량신약 20건 이상 개발로 제약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국내 기업과 국외 연구기관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국제적인 기구와의 협력을 통한 첨단 기술 정보 수집·교환 및 공동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맹 사무관은 "선진국은 전략적 제휴 및 공동연구를 통해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녹십자, 종근당 등 국내 기업들에게 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외 기업들과의 연구 연계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관리 지원체계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의약품 허가심사기준 및 규정의 구체화 △신속심사제도의 확대 운영 △다기능 복합제도 허가제도 개선 △제약기업의 전문화 유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KGMP의 국제조화 추진 △의약품 기준, 규격의 국제적 조화 △생약의 품질 향상 제도 도입 △의약품 임상시험에 대한 국가 지원 등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

맹 사무관은 "국내 제약사들이 국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현실을 바탕으로 명확한 비전을 설립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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