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화학 등 전문인력 40여명 확보…BT 진출

국내 굴지의 화장품 수탁전문 생산업체인 코스맥스가 제조사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최첨단 중앙연구소를 개설했다.

이같이 코스맥스가 체계적인 연구시스템을 갖춤에 따라 앞으로 세계적인 품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만아니라 효율적인 생산체계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그리고 고객사가 원하는 시기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코스맥스의 중앙연구소는 지하 l층, 지상 2층에 대지 1,500여평, 건평 1,500평 규모이며 약학과 화학 그리고 미생물학 전문 연구인력 28명을 포함해 품질관리 직원 등 총 40여명의 연구소 직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는 앞으로 생명공학(BT)과 첨단 신 소재기술을 도입해 화장품에 접목시키기 위해 이들 두 분야 전문인력 10여명을 확보해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 연구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본 등 해외 기술고문 영입과 고기능성화장품 전문회사인 미국 나테라사, 헤어 및 스킨 제품으로 유명한 일본 아이티시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한 혁신처방은 물론 신제품 개발정보 등을 교환하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 중앙연구소는 기초를 담당하는 제1연구실과 색조를 맡고 있는 제2연구실, 헤어케어 및 신제형 제품연구실인 제3연구실, 그리고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관리실을 따로 두는 등 모두 4개 조직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화장품 관련 분석기자재 및 산학협동을 통한 첨단장비와 기자재를 계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며 매년 총 매출액 가운데 7%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해 기술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중앙연구소를 개설하면서 6칼라 충진기와 노르덴 튜브 충진기, 씰링기, 자동 충진기, 염모제 제조설비 등 총 20여억원을 투자해 기초 제품 6천만개와 색조제품 4천만개, 기타 제품 1천만개를 연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