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PEN)는 지난 22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겸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에 이명덕 교수(가톨릭의대 외과)를 선출하는 한편 학회 정관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학회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각 병원에서 환자에 대한 영양지원과 국가의 정책과정을 수행하는데 있어 향후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대한경장정맥영양학회(KPEN)는 이날 창립 총회를 통해 경장정맥영양학 분야에 대한 학술 증진 도모와 대내외적인 연구 체계를 확립시켜 나가기로 했다.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 3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총회 겸 기념학술대회서는 연수교육을 비롯한 심포지엄과 자유 연제 등 다양한 내용의 최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다.

제1부 연수교육에서는 '영양평가'(김영혜 이대임상보건대학원), '말초 및 중심정맥 카테터 소개와 관리'(오명주 삼성의료원), 'TPN의 조성'(김정태 서울중앙병원), '특수영양 지원'(백현욱 인제의대) 등의 연제들이 다뤄졌다.

또한 초빙 특강에는 당초 美경장정맥영양학회장을 역임한 John R.Wesley 박사(Baxter Healthcare Vice President)가 내한할 예정이었으나 테러사건 등의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美 시카고에 있는 박스타社 본사와 국내 학술대회장을 직접 연결하는 화상통신의 위성 중계가 실현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제2부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중환자 치료와 영양요법'(홍윤식 고려의대), '외과환자 치료와 영양요법'(조백환 전북의대), '영양 모니터링과 생화학적 의미'(신완균 서울약대), '경장요법의 최신 지견'(이송미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연제들이 강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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