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유전자 이용 예방·치료시대 도래 예고

국제적인 천식 권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관지천식 발생의 다양한 경로를 논의한 국제천식학회 서울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학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유영·서울의대)는 지난 21, 22일 양일간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천식학회(Interasma) 북아시아·한국지역 학술대회'가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관지천식의 유전 및 환경적 영향'을 주제로 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첫날(21일) 영국 Frew 교수의 '천식치료에서의 면역치료의 전망' 특강을 비롯하여 ▲천식치료 및 예방에서의 DNA 백신화(싱가포르 Chua교수) ▲남아메리카에서 천식의 유병률 및 사망률 변화(아르헨티나 Neffen교수) 등 기관지천식의 발생 및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또한 천식 원인과 치료를 유전 및 환경적 분야로 나눠 집중 조명한 심포지엄에서는 인간유전체 표준염기서열 발표이후 포스트 게놈시대에 기관지천식 발생과 치료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연제가 쏟아져 근시일내 개개인의 유전정보에 바탕을 둔 기관지천식 예방과 치료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특히 국내 초청연자인 김유영 교수의 '천식의 원인으로 중요한 잎응애' 특강은 천식의 원인과 발전과정을 장기간에 걸쳐 유전학적으로 접근했다는 면에서 외국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조직위원회 민경업 사무총장(서울의대)은 “이번 서울 학술대회는 인간유전체 시대를 맞아 앞으로 기관지천식 연구분야의 무궁한 발전과 신기술 개발을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국내 천식분야도 우리의 환경에 맞는 연구를 통해 전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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