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연수교육원' 개원…10월부터 본격 강의

서울시약사회가 21세기 약사의 정체성을 세우는 위해 추진한 약사연수교육원이 지난 22일 개원했다.

이날 오후 3시 약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개강식에서는 수강생 및 교수진을 비록한 내외빈들이 참석, 약학대학 6년제 기틀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조윤성 연수교육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사로 수락한 60여명의 약학, 의과대학 교수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우리나라의 약사가 바로서야 의약분업도 바로 설 수 있으며, 이 자리가 약대 6년제 시작의 불을 점화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구 서울시약사회장도 “오늘의 영광스런 행사는 좋은 집을 짓는데 주춧돌을 하나 묻는 것”이라며 “훌륭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석원 대약회장은 축사에서 “약사법 통과 이후 '복약지도'라는 약사역할의 재교육과 신약을 습득할 수 있는 연수교육원 출발에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서울시 탁병오 정무부시장은 고건 시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약사들의 신지식 함양을 위한 연수교육원의 탄생은 평생교육을 통한 전문지식 함양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기원했다.

연수교육원은 오는 10월6일부터 용산국제빌딩(2층 강당)에서 최첨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하며, 3년 과정 총288학점을 이수하면 DCP(Doctor of Clinical Pharmacy) 수료증을 받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