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연계 소비자인지도 극대화 나서

해외 여행권^승용차^자사 신제품 등 상품 다양

화장품업체들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각종 경품 이벤트로 불황극복에 나섰다. 최근 태평양, 로제, 나드리, 라미화장품 등 메이커들은 전문점 활성화와 소비자에 대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고객 사은 행사 형태의 경품 마케팅에 열을 올려 침체일로에 있는 화장품시장에 불을 당긴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업체들의 경품 이벤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시켜 소비자 인식을 극대화시키는 것과 함께 전문점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측면이 강조돼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태평양은 3월말까지 삼성전자 애니콜과 공동으로 여성고객에게 라네즈 스프링 워터 화장품과 애니콜 핸드폰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2일부터 공동 로드쇼와 양사 홈페이지를 연계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하는 행사를 전개해 효율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로제화장품도 각 전문점에 비치된 응모 대잔치 엽서에 응모 스티커를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권, 3종선물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나드리화장품도 3월10일까지 남성화장품 딘클라우 발매를 기념해 소비자에게 동남아여행권을 비롯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고 라미화장품 역시 3월말까지 지오 에센스 투웨이 출시 기념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해 아토스승용차를 비롯, 패션시계, 지오링클시스템, 신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업체들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이벤트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를 틈타 화장품 이벤트를 주로 대행해주는 전문업체도 생겨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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