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리아 3D맨' 남성모발 특성 고려 손상 최소화

로레알 파리에서 한국 최초의 남성전용 염모제가 출시된다.

염모제 시장의 선두 기업인 로레알은 최근 한국의 남성들 사이에 불고 있는 염색 붐에 발맞춰 남성 전용의 염모제를 내놓고 시장 장악에 나섰다는 것.

그동안 남성들이 염색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에 맞춘 염모제를 구입해 사용할 수밖에 없어 여성에 비해 짧고 굵은 남성 모발에는 기존의 염모제가 부합되지 않는 면이 있어 모발이 손상되거나 색상이 잘 나오지 않는 점 등이 지적사항이 되어 왔다.

이번에 출시된 로레알의 '훼리아 3D 맨'은 이러한 남성 헤어의 특징을 면밀히 고려해 개발된 최첨단 포뮬러로 빛의 각도에 따라 입체적인 컬러를 보여주며 놀랍도록 생생한 윤기와 색상의 선명도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또한 신제품은 브릿지 효과를 주는 2중 파우더를 내장하여 현재까지는 집에서는 연출하기 어려웠던 밝은 금발색(엑스트라 브릿지 200호)에서부터 남성적이고도 세련된 분위기의 브라운(붉은 구리빛을 띠는 밝은 갈색, 545 럼), 차분하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주는 금발색(잿빛을 띠는 밝은 금발색, 애쉬 블론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러로 남성들의 취향에 부합시키고 있다.

로레알은 신제품과 관련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잦은 이발로 인해 신생모가 많아 염색이 어렵기 때문에 여성 염모제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색상표현을 해주는 성분이 필요하다.

이번에 출시된 훼리아 3D 맨은 이러한 남성 모발의 특성을 고려하여 뛰어난 색상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포뮬러를 개발했으며 또한 색상 지속력이 우수하여 염색을 자주하지 못하는 남성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남성 전용 염모제라는 파격적인 개념의 신제품이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 것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며 염모제 시장에서 남성부문 매출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레알은 기존 여성 제품과는 달리 젊고 트랜디한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 홍보를 위해 일간지, 스포츠지, 남성지 위주의 타깃 광고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한국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3가지 신칼라로 염색한 국내 톱 남성 모델(여욱환, 강동현, 김민준) 3명을 앞세워 국내 미디어 홍보를 위한 광고(에드버토리얼)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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